北 리용호 스웨덴 도착...억류 미국인 3명 석방 주목 / YTN

2018-03-15 1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베이징을 거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스웨덴에 도착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 측은 북한 측과 미국 관련 영사 문제 협의에 집중한다고 밝혀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최강일 북아메리카국 부국장 일행이 우리 시각으로 새벽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앞서 리용호 일행이 이틀 동안의 스웨덴 방문 기간 자국의 마르고트 발스트롬 외교 장관과 회담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은 북한에서 미국과 캐나다, 호주 국민의 영사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스웨덴의 영사 책임 문제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이와 함께 유엔 안보리의 현안인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용호의 스웨덴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수락과 연관해 미국과의 접촉 가능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스웨덴 총리는 그러나 "북미 사전접촉을 추측하기엔 이르다"며 "아직 거기까지 가지 않았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때문에 북미 직접 접촉 여부와 함께 스웨덴과 협의 예정인 미국 관련 영사문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에는 2015년 10월에 억류된 김동철 씨와 지난해 억류된 김상덕, 김학송 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억류돼 있습니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들 3명의 석방을 논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니클라스 스완스트롬 / 스웨덴 안보개발정책연구소 소장 : 북한이 억류한 미국인들을 석방한다면 국제사회는 대북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압력에 직면할 것입니다.]

스웨덴은 리용호 외무상과의 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일정과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1973년부터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해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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