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연 1000만 원 지원한다

2018-03-15 2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힘들어하지만 중소기업은 오히려 일손이 모자라 애가 탑니다.

정부가 이런 불일치를 줄이려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정부는 중소기업 취업자의 임금을 보전해,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취업 청년의 소득·주거·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초임을 대기업의 90% 수준 이상으로…"

15세에서 34세의 청년이 중소, 중견기업에 취업해 일종의 공동적금인 '청년내일채움공제'에 3년 동안 600만원을 넣으면 정부에서 1800만 원, 기업에서 600만 원을 보조해 3000만 원의 목돈을 쥘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취업자는 주거비와 교통비 지원, 세금 감면 혜택까지 있어 매년 최대 235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강윤식 / 회사원]
"대기업하고 (임금 등이)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갈 경우에는 중소기업을 선택하게 될 것 같아요."

또 매년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사회로 복귀하는 7만 명의 군 장병에게는

군대 직무 경력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해 구직 시 증빙서류로 쓰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위해 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김민수 전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