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차츰 윤곽을 드러내는 서울시장 선거전을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시장 선거
보궐선거를 포함한 최근 두 번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전 세 번의 선거는 자유한국당쪽이 승리하는 등 역대 선거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당초 자유한국당이 인물난을 겪으면서 민주당 경선이 서울시장 본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미투 파문으로 민주당 경선판이 요동치고, 한국당이 새 인물로 승부를 걸면서 서울시장 대진표가 슬슬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당초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등이 거론됐지만 최근 이석연 이명박 정부 초대 법제처장이 전략공천 카드로 급부상했습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설 연휴 직후 출마 제안을 했고 이 전 처장도 고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수진영의 대표적 시민운동가인 이 전 처장은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에 맞서 한나라당등 범여권 후보로 출마하려다 불출마로 돌아섰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누구보다 박 시장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며 "빅매치가 될 것" 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민주당은 미투 파문과 현역 의원 출마 자제령으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의원 '3파전'으로 좁혀졌고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 여부가 남은 변수입니다.
후보군이 줄면서 컷오프 대신 1차에서 50%득표 미만이면 2차 결선투표로 최종 후보를 정하게 됩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르면 다음주 결론이 나올 전망입니다.
여야 3당은 다음 달 중순쯤 최종 후보를 확정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성정우 정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