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도 오름세가 둔화되고 일부는 값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황선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12일 조사기준으로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8%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7월 셋째주 이후 5년8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지난 2월 셋째주부터 4주째 하락하고 있으며 하락세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강북 일부지역의 전셋값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강남지역 4개 구 전지역에서 떨어졌는데 평균 0.23% 하락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접 신도시에 새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 전세수요가 분산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여기에 높은 전세가격 때문에 아예 매매로 돌아선 사람이 늘어나고, 낡은 재건축 단지의 전세매물이 늘어난 것도 원인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도 오름폭이 둔화됐습니다.
강남 4개 구 아파트 값이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줄어드는 등 8주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양천구는 안전진단 강화의 영향으로 0.06% 떨어져 작년 9월 이후 24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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