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녕 / 변호사, 노영희 / 변호사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지만 국정원으로부터 1억여 원을 받은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노영희 변호사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워낙 혐의가 많다보니까 14시간 동안 마라톤 대면조사 그리고 조서 검토까지 마치고 나오느라고 21시간 만에 검찰 청사를 떠났는데 그래도 상당히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른바 초죽음이 돼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예측과 달리 비교적 여유 있고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는 모습을 아침에 봤는데요. 아시다시피 이 전 대통령은 41년생, 올해 나이로 하면 77세이기 때문에 상당히 연세가 많으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저희가 피의자 조사를 할 때 배석을 해 보면 7, 8시간 하면 정말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녹초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면 14시간 조사, 총 해서 21시간 꼴딱 밤을 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어떻게 보면 노익장의 모습을 보였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잘 대응을 했다는 만족감이다라는 얘기도 있을 수 있고 속으로는 상당히 힘들지만 국민들에게 보이는 모습을 강한 모습을 보이기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이 아니었나 그런 모습도 있는데 아무튼 나온 외면적 모습은 상당히 당당한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시간의 검찰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지금 저희가 화면을 통해서 시간별로 정리를 해 봤습니다. 검찰이 어제 오전부터 오후 5시 좀 넘어서까지 다스 관련 의혹을 파헤치는 데 집중을 한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다스와 관련된 의혹이 먼저 확인이 돼야지만 나머지 범죄혐의나 사실 같은 것들이 인정될 수 있기 때문에 검찰에서는 일단 다스 관련 내용을 먼저 조사를 했고요.
오후 5시경까지 이루어졌고 한 15분 정도 쉬다가그 이후부터는 뇌물수수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조서 검토만 해도 저희가 앞서 전해 드렸는데 6시간 넘게 걸렸는데 조서 검토라는 게 정확히 어떤 것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궁금하거든요.
[인터뷰]
굉장히 사실 의미가 크죠. 경찰의 피의자 신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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