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21시간 검찰 조사 후 귀가 / YTN

2018-03-15 0

■ 유용화 / 한국외대 미네르바 교양대학 초빙교수, 손정혜 / 변호사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 지 21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대부분 부인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진술 내용 또 수사결과 등을 종합해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부터 손정혜 변호사,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확하게 조사는 14시간 40분 정도 받았고요. 검토를 하는 데 6시간 반 걸렸다고 합니다.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 때랑 비교했을 때 비슷한 것 같죠?

[인터뷰]
박 전 대통령이 22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조사 검토 시간도 거의 비슷한 시간으로 보여서 밤샘 조사가 예상이 됐지만 역시나 밤샘 조사를 하고 생각보다 조서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조금 많이 소요된 면이 있는데 아마 꼼꼼하게 봤고 이명박 전 대통령만 보는 게 아니라 대리인들도 여러 명이 참여했기 때문에 변호인들도 아마 돌아가면서 보느냐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을까 추정이 되는데요.

박 전 대통령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훨씬 혐의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 시간이 비슷했다는 면에서는 어떤 측면에서는 검찰이 그동안 수사하는 데굉장히 탄탄하게 오랫동안 했고 증거를 많이 수집하고 있어서 진술조사로 확인할 부분들은 박 전 대통령보다는 좀 적지 않았느냐 그런 생각도 듭니다.


검토를 오래 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인터뷰]
일관되게 어제도 계속 부인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관되게. 그러니까 자기 자신은 다스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고 뇌물 부분도 아랫사람이 알아서 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런 생각을 갖는 것 같아요.

다스 부분에 대해서 결국 실수요주, 그게 핵심인데 자기는 지분이 없다, 검찰이 당신들이 그걸 어떻게 그걸 증명할 수 있겠느냐 그런 생각을 갖고 들어간 것이 아니냐.

공방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일관되게 부인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영상녹화를 했다고 하잖아요.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동의를 하지 않았는데 동의를 했어요. 이 영상녹화는 나중에 어떤 용도로 쓰게 되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나중에 진술의 임의성이나 예를 들면 인권침해나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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