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조사마치고 5시간 넘게 조서 검토중 / YTN

2018-03-14 0

어젯밤 늦게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5시간 넘게 조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서 검토가 끝나면 귀가할 예정인데, 검찰은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조사를 마치고 조서를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젯밤 11시 55분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오전 9시50분에 조사를 시작해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건데요.

이후 5시간 넘게 신문조서 검토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작성한 조서 내용이 진술 취지와 부합하는 지 확인하는 작업을 배석했던 변호사 등과 함께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조서 검토 후에 귀가 조치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어제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다스'와 도곡동 땅 등 차명재산 관련 의혹을 먼저 조사했습니다.

다스의 실소유주 여부와 300억 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물었으나 이 전 대통령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스 관련 의혹에 관해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거나, 실무선에서 이뤄진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부터는 뇌물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의혹과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삼성전자로부터 대납받은 의혹, 또 2007년 대선 전후로 민간영역에서 불법자금 수십억 원을 받은 의혹 등을 물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 의혹에 대해서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없고 자신과는 무관한, 측근들의 일탈행위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이 전 대통령이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대질신문을 벌이거나 사실관계를 추궁하는 식으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직 대통령의 입장을 듣는 게 목적이고, 추궁하기에는 분량이 많아 객관적인 자료나 측근들의 진술을 제시하는 선에서 조사가 이뤄졌다고 검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소환조사를 통해 여러 혐의들의 사실관계를 파악한 만큼 조만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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