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 변호사,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가 어젯밤 11시 55분쯤 끝났습니다. 현재는 조사 내용을 확인하는 조서 열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변호사 그리고 YTN 추은호 해설위원과 함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일단 어제부터 진행된 검찰 조사, 어떻게 이뤄졌는지 종합 정리부터 하겠습니다.
[기자]
일단 조사 시간이 한 1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자정을 넘기지는 않았는데요. 돌이켜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때에도 밤 11시 40분쯤에 끝났거든요. 거의 조사 시간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어제 점심, 저녁 시간이 있었고 중간에 휴식시간이 잠깐씩 있었지만 오전에는 주로 다스 문제, 다스의 소유가 누구이냐 이 문제에서 파생된 문제들을 주로 했고 오후 5시 넘어서는 뇌물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이 됐는데.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모른다, 또 그런 일이 있었더라도 아랫사람이 하는 것이었지 나는 그 부분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부인하는 쪽으로 치중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검찰도 당신 말이 기짓 아니냐, 이렇게 추궁하기보다는 그냥 모른다라고 하면 또 모르는 대로 그대로 조서를 받아치는 그런 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설령 검찰이 다른 증거가 있을지언정 그걸 굳이 얘기하기보다는 그걸 물어보고 확인하는 과정,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기자]
일단 검찰도 나름대로 그동안 수집된 증거들은 많이 제시를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영포빌딩 지하 2층에서 발견된 그런 증거들을 몇 개 제시하면서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추궁을 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또 나름대로 해명을 했을 거 아닙니까.
그 부분을 그냥 물고 들어가지 않고 해명은 해명 그대로 조서에 기재하는 식으로 이렇게 진행이 된 것 같습니다.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측근인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같은 경우 등을 돌리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대질신문이나 추가 어떤 상황들은 벌어지지 않을까요?
[인터뷰]
일단 오늘은 당연히 안 하는 것이고 앞으로도 저는 대질신문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라고 봐요. 굉장히 낮다는 거죠. 왜냐하면 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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