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의 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40일여 만에 다시 검출됐습니다.
이 농가에서 키워온 오리 1만 마리는 모두 매몰처분됐고, 충북 전역에 오늘 하루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음성에 있는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8일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41일 만입니다.
이번에도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정밀 검사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사육해온 오리 1만 마리를 모두 매몰처분하고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음성의 경우 고병원성 AI 방지를 위해 오리 출하 전에 3차례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 농가는 첫 번째 검사에서 항원이 검출됐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농가의 반경 500m 이내에는 가금 농가가 없으며, 3km 안에 2만 마리 규모의 메추리 농가가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AI 검출 직후 가축방역심의회 서면 심의를 거쳐 충북 전역에 대해 0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적용 대상은 '국가동물방역 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약 7천 곳입니다.
농식품부는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가와 축산 시설들을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강력히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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