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신화를 쓴 여자 국가대표팀은 오늘 경북 의상으로 금의환향했습니다.
군민들은 태극기를 양손 들고 대표팀을 대대적으로 환영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신명나는 풍물패 풍악 속에 12명의 컬링 국가대표선수들이 거리를 행진합니다.
의성군 대로 양쪽에는 태극기를 든 군민들이 활짝 웃으며 맞이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달려나와 선수를 껴안기도 합니다.
선수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한바탕 소동도 벌어집니다.
[정순하 / 경북 의성군]
"선수들 축하한다. 의성의 딸들이 잘해줘서 고마워!"
[김춘자 / 경북 의성군]
"대단하지요. 우리 의성의 자랑입니다."
컬링 국가대표팀 12명 가운데 의성군 출신은 여자대표팀 4명 등 모두 8명.
의성은 이들의 고향이자 우리나라 컬링이 시작된 곳입니다.
[김영미 / 여자 컬링 은메달리스트]
"(이웃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여자 컬링팀은 핸드프린팅으로 컬링의 고장 의성에 자신들의 역사를 남겼습니다.
[김광원 / 김은정 선수 아버지]
"자랑스럽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군민들도 저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테니까…"
선수단은 앞서 경북도청 환영회에도 참석해 팬 싸인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경북도는 컬링 붐을 잇기 위해 국제컬링대회 유치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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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