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어제 귀국한 특사단이 오늘 중국과 러시아, 일본을 연쇄 방문합니다.
정의용 실장 등 대미 특사단은 어제 오후 귀국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한 데 이어 한반도 주변국들에게 방북과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합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 합의 과정을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중국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섭니다.
이어 곧바로 모스크바로 떠나 15일까지 러시아에 머물 예정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모두 한반도 6자회담 참가국인 만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한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특사단 방북 결과와 방미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들 국가들과의 긴밀한 공조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오늘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를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 내에 한국과 일본을 배제한 북미 간의 정치적 타협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상황이 바뀌었으니 일단 북한에 대한 의구심을 내려놓고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 등의 한반도 주변국 연쇄 방문은 방북 결과에 대한 설명은 물론 특사단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이야기를 직접 전달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실장은 어제 귀국 직후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5월 북미정상회담 개최 합의 과정과 그 후속 협의 내용 등 방미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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