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포트는 학부모님들이 유심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3월에는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겠습니다.
월별 사상자 수는 5월이 최다지만, 3월이 2월보다 4배 이상 많았고, 특히 등·하교 때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5년간 발생한 12살 이하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2만4천 건, 사상자는 2만5천 명 정도 됩니다.
5월에 사고와 사상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6월과 4월, 7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과 비교한 사상자 증감률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2월보다 4.3배나 늘었습니다.
어린이 보호 구역 내 사상자는 초등학교 1, 2, 3학년의 비율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사고는 대부분 등·하교 때 일어났습니다.
귀가하는 시간인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가 최다였고, 다음으로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에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사고 법규위반 유형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60%였고, 보행자 의무 위반과 신호 위반이 뒤를 이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도로 무단횡단 금지와 인도로 다니되 뛰거나 장난치지 말 것 등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5대 지침을 제시했습니다.
[정윤한 /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 :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는 초록 신호등이더라도 길을 건너기 전에는 우선 멈추고 주위를 살핀 후,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는 운전자와 분을 맞춘 후 반드시 차가 멈추는 지 확인하고 손을 들고 건너야 합니다.]
주정차 차량 사이를 지날 때는 달리는 차가 있는지 확인하고 멈춰있는 차가 움직이는 것도 확인해야 합니다.
운전자들은 학교 주변이나 어린이 보호구역을 운행할 때 30km 이하로 서행하고 횡단보도나 건널목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 합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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