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1부리그 인천유나이티드가 강호 전북을 상대로 시즌 첫 홈 경기에서 난타 전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인천은 개막후 2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전북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한 전북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3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무고사가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오자 문전에 있던 문선민이 침착하게 밀어넣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다음 골은 전북의 동점골이었습니다.
전반 16분, 전북의 티아고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슬라이딩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10분도 안 돼 인천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한 골 차로 달아났습니다.
전반 25분,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쿠비가 문전으로 낮게 깔아 올려준 공을 무고사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하며 전북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전북은 전반 39분 이재성이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강력한 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나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하지만 전북은 2분 뒤 인천의 실수를 틈타 기어이 재동점골을 터뜨리며 2대2 균형을 맞췄습니다.
김진수의 크로스를 잡기 위해 뛰어오른 골키퍼가 동료선수와 부딪쳐 넘어지며 흘린 공을 아드리아노가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었습니다.
후반전에서도 인천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9분 전북의 골키퍼 황병근이 제대로 잡지 못한 공이 뒤로 흐르자 문선민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쫓아가 빈 골대로 차 넣으며 자신의 2번째 골을 완성했습니다.
전북은 4분 뒤 아드리나노가 득점에 성공하는듯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땅을 쳤습니다.
전북은 로페즈와 이동국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추가 골이 나오지 않아 결국 시즌 첫 패배를 맛봤습니다.
인천은 2010년 이후 8년만에 홈 개막전 승리를 일궈내며 2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문선민 /인천 유나이티드 : 올해 첫승을 이렇게 빨리해서 기분이 좋구요 저희가 목표로 하는 상위권 진입이 가능하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경남은 개막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말컹이 개막전 퇴장으로 빠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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