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씨, 23시간 검찰 조사 후 귀가...안희정 접촉 없어 / YTN

2018-03-10 0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가 검찰에서 2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김 씨는 피해 사실을 차분하게 진술했고 안희정 전 지사의 갑작스러운 검찰 출석에도 양측은 접촉한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학무 기자!

김 씨가 검찰에서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피해사실을 모두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는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서부지검에 나와 고소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조사를 마치고 만 하루만인 오늘 아침 9시 반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 씨는 신분 노출을 꺼려 검찰청 정문이 아닌 통로로 귀가했고 대신 김 씨의 법률대리인인인 정혜선 변호사와 장윤정 변호사가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정 변호사는 김 씨가 패해 사실을 기억에 있는 대로 차분하게 사실대로 진술했고 검찰에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안 전 지사의 갑작스런 자진 출석에 대해서는 사전에 예측하지 못했지만 김 씨는 담담하게 진술했고 안 전 지사의 출석으로 조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충분히 휴식시간을 갖고 잘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은 씨와 안희정 전 지사는 검찰에서 서로 접촉한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정 변호사는 또 피해자 김 씨를 향한 악의적 소문과 허위사실, 사적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며 이런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에서 김 씨가 폭로한 성폭행 피해를 둘러싼 사실관계와 경위, 입장 등을 확인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에 걸쳐 안 전 지사로부터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지난 5일 폭로한 뒤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지목한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을 3차례 압수수색하고 안 전 지사의 출국을 금지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주말에도 김 씨와 안 전 지사의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조사를 계속하고 안 전 지사에 대해서는 추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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