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조민기, 숨진 채 발견 / YTN

2018-03-09 0

대학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 1층에서 조 씨가 목을 매 있는 것을 조 씨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 건물에는 조 씨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뚜렷한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조 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습니다.

조 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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