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김태현 / 변호사
행적을 알 수 없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오늘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지난 5일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성폭행을 폭로한 지 나흘 만입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김태현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안희정 전 지사가 오늘은 깜짝 출석으로 또 한 번 놀라게 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어제는 입장문에서 검찰에 대해 나를 한시라도 빨리 소환해달라라고 하더니 오늘은 갑자기 기습 출석을 했습니다. 김태현 변호사님, 이렇게 기습 출석하는 거 흔한 일은 아니잖아요.
[인터뷰]
거의 없죠. 대부분의 일반 피의자 같은 경우에 기습 출석한다고 해서 딱 검찰 약속도 안 하고 혼자 나오면 검찰 집에 가라고 합니다. 왜 이러세요? 우리는 아직 준비도 안 됐는데.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고 싶은 곳인 줄 아세요? 이게 검찰의 일반적인 반응일이에요.
이게 굉장히 이례적인 걸 거예요. 어제 기자회견 취소하면서 마지막에 문자메시지를 보냈을 때 검찰에 저를 소환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는 것이 정말 자신을 소환해 주기를 바란다기보다는 정말 그냥 하는 말이다. 의례적인 수사라고 그렇게 봤거든요.
오늘 제 예상을 무색하게 기습 출석을 했습니다. 아마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는 약간의 정치적인 쇼잉이 저는 있었다고 봐요. 그러니까 안희정 지사 옆에도 분명히 변호사님이 있을 겁니다.
측근 말에 빌리면 변호인단을 모집한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그 변호인단이 분명히 얘기를 했겠죠. 오늘 만약에 가도 실질적인 조사는 되지 않을 것이다. 그건 변호사라면 다 압니다.
왜냐하면 피해자 고소장만 들어왔지 아직 피해자의 구체적인 진술의 조사가 안 끝났고 4번에 걸친 오피스텔 압수수색물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 않습니까? 피의자 조사를 할 준비가 안 돼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에 떡 나갔다는 얘기는 공개적으로요.
그건 아마 정치적인 목적들, 그러니까 나는 도망가는 사람이 아니라 검찰에 나와서 떳떳하게 내 무죄를 밝히고 싶다라는 아마 그런 것들을 보여주려고 했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검찰에서도 지금 돌려보낸 건 아니잖아요. 조사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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