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폭탄’ 15일 뒤 발효…마지막 설득 총력전

2018-03-09 4



우리 철강업체들은 이번 조치로 수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이번 조치가15일 정도 남아있는 만큼, 예외국으로 인정받는데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어서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는 앞으로 15일 후 발효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 때까지는 면제 대상국을 추가할 수 있다고 시사한 만큼, 우리 정부는 미국을 설득하는데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오늘 발표했으니까 15일 동안 여기서 예외를 받으려면 15일 안에 이뤄져야 되는 겁니다."

국가 면제나 관세 경감이 안 된다면 일부 품목에 한한 면제라도 받아내겠단 입장입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매티스 국방장관과 맥매스터 안보보좌관에게, 한국에 대한 관세 면제를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주요국과 함께 WTO 제소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WTO 통상장관회의, G20 재무장관회의 등 다자협의체를 통해 각 국이 자유무역을 저해하는 조치를 자제하도록 국제사회에 촉구하겠습니다.“

철강업계는 일부 품목이라도 관세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개발 등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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