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환 사흘 앞두고 배우 조민기 숨진 채 발견

2018-03-09 11



제자들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민기 씨가 오늘 서울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 씨는 사흘 뒤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아 온 배우 조민기 씨가 오늘 숨졌습니다.

오늘 오후 4시 5분 쯤 자택 지하주차장에 있는 창고에서 조 씨 부인이 조 씨를 발견해 119 구급대에 신고했습니다.

[광진경찰서 관계자]
"아내 분이 발견하고. 그래서 주거지 관리하는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같이 와서 신고를 해줬고."

조 씨의 유서 등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광진경찰서 관계자]
"유서부분도 있는지 없는지 정확히 확인을 해봐야 하는 건데요."

조 씨는 청주대 교수 재직 당시 제자들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 등으로 사흘 뒤, 경찰에 소환 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조 씨 이웃주민]
"털모자를 여기(눈썹)까지 눌러썼어요. 모습이 안좋더라고. (본 지) 한 일주일 됐나."

경찰은 조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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