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박휘락 /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장
어제 폐회식이 열렸겠올림픽을 계기로 펼쳐진 한반도 비핵화 논의는 이제 시작입니다.
어제 문 대통령을 만난 김영철 부위원장이 오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서 다시 한 번 북미대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 내용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박휘락 국민대학 정치대학원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올림픽 성화는 꺼졌지만 이제 한반도 평화의 성화를 밝힐 때죠. 하지만 그 길이 순탄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논란 속에 김영철 부위원장이 왔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모처럼 야성을 드러낸 걸까요? 밤샘 점거농성 때문에 결국에는 경로를 우회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사실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보수층의 의견을 대변한다는 차원에서 평창올림픽 시작할 때 여러 가지 고위급 인사가 일정을 또 바꾸기도 하고 해서 상당히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그런 모습.
또 주장하듯이 천안함 폭침 또 연평도 포격하고 관련 있는 인사를 아무런 제재 없이 오는 것에 대해서 그건 조금 우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행동을 한 것 같고. 저는 그보다는 조금 더 높은 차원에서 과연 북한이 왜 폐막식 대표로 김영철을 보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봤는데요.
폐막식에는 꼭 오지 않아도 사전에 합의된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보낸 건 현재 우리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아마 김여정이나 또 김영남이나 이런 사람들이 여러 가지 보고를 했을 것 아닙니까?
그러면 과연 앞으로 이 사람이 대남 전략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니까 과연 당신이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니까 가서 진짜 실상을 보고 와라.
그렇게 해서 좀 더 우리가 남한과 북한이 맞는 그런 전략을 수정할 그런 의지가 아닐까 이렇게 보고요.
또 우리 한국에서도 우회까지 해서라도 또 그런 자유한국당 또는 보수 국민들의 반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추진한 것은 비록 천안함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문제점도 있는 것을 인식했겠지만 어쨌든 간에 대남 전략을 담당하는 책임 있고 앞으로 일을 같이 할 사람하고 만나서 바로 직접적으로 크게 부딪혀 보겠다 그런 의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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