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오늘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서훈 국정원장이 방북 성과를 손에 들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두 사람은 2박 4일 동안의 일정을 수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나서 방북 성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부터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그리고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이 내용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정의용 실장, 서훈 국정원장. 두 사람의 가방에는 북한의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입구, 출구 다 북한은 준비돼 있으니까 미국도 대화에 나서야 되는 것 아니냐 설득하러 가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도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는 식으로 긍정 평가를 했기 때문에 사실 미국의 강경파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가만히 있으면 자기 마음대로 목소리를 막 내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번 긍정적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그다음부터는 사실 얘기를 안 하는 그런 게 있어요.
자칫 트럼프 대통령한테 잘못 보이면 이거 언제 목이 달아날지 모르기 때문에 그게 김정은 신년사 이후에 남북 간의 고위급회담으로 빨리빨리 가니까 그때 백악관, 국무부 막 니키 헤일리 UN 대사 이런 사람들 아주 볼멘소리 막 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문재인 대통령 100% 지지한다, 그다음부터는 말이 없어요, 이 사람들이.
그런 거 봐서 트럼프 대통령이 벌써 긍정적 평가했다는 게 좋은 메시지인 것 같고 제가 보더라도 김정은이 이번에 우리 특사단에게 내놓은 메시지들이 사실 그냥 갑자기 즉흥적으로 내놓은 게 아니라 맹경일 같은 통전부 부부장이 19일이나 인제에 있었거든요. 그동안에 20일 동안 협의한 결과기 때문에 김정은은 그냥 다 합의된 거를 인준만 한 것이고.
다음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이런 걸 하지 않겠다는 모라토리움 얘기가 있었잖아요, 공동합의문에도. 그러면 그 정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미국한테는 알려줄 필요가 있을 것 같거든요.
[인터뷰]
그렇죠. 지금 미국한테 주는 메시지는 추가적으로 있다 이렇게 정의용 실장께서 얘기를 하셨는데 어제 홍준표 대표인가요, 유승민 대표인가요. 유승민 대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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