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전직 러시아 출신 스파이 부녀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영국 국내 정보국, MI5는 이번 사건을 러시아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스파이 부녀를 중태에 빠트린 물질은 방사성 물질이 아닌 아편 제재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초기 수사결과 국가 차원의 암살기도 징후가 드러나고 있지만, 반 푸틴 세력의 소행이나 개인적인 분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 6일 이번 사건 배후에 러시아가 있는 것이 확인될 경우 6월 러시아 월드컵에 불참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스파이 출신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 율리야 스크리팔은 지난 4일 영국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에서 미확인 물질에 노출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조승희[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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