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북미 대화 전망 밝아져...회의론도" / YTN

2018-03-06 1

미국 언론들은 이번 남북 합의로 북미 대화 전망이 밝아졌다며 긍정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과거에도 핵 폐기를 합의해놓고 이행하지 않은 적이 많다며 회의론도 적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대화 의지를 표명했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에 대해 중대한 반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트럼프 정부가 북한이 비핵화에 동의한다면 대화할 수 있다고 한 만큼 북미 대화 전망이 밝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북한이 핵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이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북한이 스스로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미국의 최대 압박 전략이 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그러나 북한이 과거에도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약속한 뒤 합의를 폐기한 적이 있다며 회의론도 적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와 2005년 9.19 공동성명도 있었지만, 북한이 핵 포기 약속을 지키지 않아 파기됐다는 겁니다.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아직 낙관하기 이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선임 연구원은 중대한 발전이지만 아직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고 조너선 폴락 연구원도 북미 대화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도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의 각본, 시간 끌기 전략을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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