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남북 정상회담…“김정은 비핵화 의지 분명”

2018-03-06 8



북한 김정은을 만나고 온 대북 특사단이 조금 전 방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다시 연결해 발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재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특사단이 발표한 방북 결과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네, 조금 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방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 실장의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달 10일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문 대통령에게 평양 방문을 제안한지 24일 만에 정상회담 합의까지 이른 겁니다.

또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남북 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은 비핵화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고,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정 실장은 전했습니다.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도 본격활 될 전망입니다.

김정은은 북미간 대화는 물론 북미관계 정상화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특사단과의 면담에서 김정은은 또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습니다.

이제 관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어떻게 평가할 지입니다.

정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모레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제안을 전달하고 북미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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