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이번에는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연결해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대북특사단, 조금 전에 방북 결과 발표했는데 전체적으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어떤 항목이 가장 인상 깊으셨나요?
[인터뷰]
일단 미북 대화, 북미 대화의 가능성을 굉장히 높였다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 그리고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어떤 행동이 뒤따라야 된다고 했는데 이번에 그 두 가지가 다 이뤄진 거죠.
그러니까 어쨌든 일시 중단이긴 한데 핵과 미사일 시험을 안 하겠다라고 분명히 얘기한 것이고요. 또 그것에 더불어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이 앞으로 미북 대화의 재개 가능성을 높였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북한 쪽에서는 일단 조건을 달긴 했습니다.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건 대화가 시작이 되고 비핵화의 최종 단계 혹은 중간 단계에서 아마 그 문제들이 논의가 되겠죠.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지만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 안전이 선행돼야 된다는 표현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최종적으로 핵을 포기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최종 과정에서 그런 체제 안전 보장과 군사적 위협이 해소된다 그러면 완전한 핵의 비핵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한 것이고요.
이것과 관련돼서 제가 조금 고무적으로 본 것은 역시 4월달에 우리가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문제인데요. 연합훈련에 대해서 구체적인 얘기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북한은 여태까지 연합훈련을 비핵화 대화를 위한 어떤 전제로 삼았는데 지금 이번 발표에는 그것이 없다는 거죠. 조금 앞서 나가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설사 한미가 예정대로 연합훈련을 하더라도 북한의 이런 대화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그렇게 읽을 여지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특사단의 방북이 결국 4월 한미연합훈련의 일정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연기나 규모 축소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건 앞으로 한미가 논의하는 것에 달려 있겠죠. 우리 정의용 실장이랑 서훈 원장의 방미가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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