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 사절 대표단이 어제 오후 평양에 도착한 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 일정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특사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접견과 만찬을 오후 6시부터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의용 수석특사는 문 대통령의 비핵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북미 대화를 포함해 북측이 국제사회와 다양한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는 방안도 심도 있게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과의 회동 결과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밤 11시쯤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더 이상 평양 소식은 없다고 기자단에 알려왔습니다.
특사단은 이에 앞서 어제 오후 1시 50분쯤 특별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약 1시간만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공항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 등의 영접을 받았고, 오후 3시 40분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로 이동해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방북 일정을 협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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