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률이 뚝 떨어진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가 결정된 가운데, 창원공장도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달 중 이뤄지는 GM 본사의 신차 배정이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GM의 국내 생산기지 3곳 가운데 결국 군산공장이 문을 닫게 됐지만, 창원공장의 생존 가능성도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창원공장은 경차 스파크와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를 생산합니다.
이들 3개 차종의 내수와 수출을 합친 판매량은 2013년 25만대에 달했지만,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5만대로 4년 사이에 40%나 감소했습니다.
기아 모닝과 함께 한국 경차를 대표하는 스파크는 2015년 신형 출시에 힘입어 이듬해 판매량이 8만 대에 육박했지만, 지난해에는 5만 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5년 전의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마스와 라보는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내년까지 유예를 받은 안전·환경규제 적용 여부가 향후 큰 걸림돌입니다.
한국GM의 핵심인 부평공장은 아베오, 말리부, 캡티바 등을 내세워 지난해 34만 대를 팔았습니다.
4년 사이 판매량이 10% 줄긴 했지만, 창원이나 군산공장보다는 상황이 훨씬 좋습니다.
GM 본사는 연간 계획에 따라 이달 중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어떤 차종을 얼마나 만들지 결정합니다.
경쟁력 있는 다목적차량, CUV를 배정받지 못할 경우 군산에 이어 창원공장도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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