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여야 5당 대표에게 직접 설명할 계획입니다.
'청와대의 들러리는 안 서겠다'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이번에는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대북 특사단 방북 결과를 여야 5당과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모레, 수석 특사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배석시키고 방북 결과를 설명합니다.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3월 7일 청와대에서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의 초청에 여야 5당 대표 모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비교섭단체 제외 등 3가지 조건을 역제안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이번에는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대북 특사가 북한에 가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왔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들어서… "
이번 청와대 회동이 대북 특사단 방북에 대한 여야 시각차를 얼만큼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평화의 불씨를 이어가는 발판이라고 치켜세우고 민주평화당 역시 북미 대화로의 발전을 기대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명분 쌓기가 아니라 '비핵화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이승훈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