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김정은 면담…“비핵화 의지 전달하겠다”

2018-03-05 5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이 시각,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이 북한의 김정은을 만나고 있습니다.

특사단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북미 대화에 나와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라고 설득할 방침입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1]김정은이 곧바로 특사단과 만났군요?

[리포트]
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대북 특사단이 오후 6시부터 북한 김정은과 만나고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특사단은 김정은과 면담 뿐만 아니라 만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특사단은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북미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김정은에게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의용 실장의 말 들어보시죠.

[정의용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한반도의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습니다.

특사단은 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도 밝혔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질문2]비핵화에 대해 김정은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직접 들을 수 있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가 김정은을 직접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정은은 시간을 끌지 않고 곧바로 특사단과 만났고, 식사까지 대접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대신해 평양을 찾은 특사단을 예우하며 남북 관계 개선의 의지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만찬에서 비핵화 문제나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김정은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만찬에서는 큰 틀의 대화가 오가고 내일 고위 인사들과의 회동에서 실무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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