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한반도 시계...포괄적 의제 논의 / YTN

2018-03-04 1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내일 오후 방북함에 따라 한반도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로서는 북한 최고 정책결정자인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듣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대북특사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절박감 때문입니다.

오는 18일 패럴림픽이 끝나고 미뤄뒀던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하면 북한 군부의 반발로 이어져 한반도는 다시 위기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청와대로서는 북한 최고 정책결정자인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현지에서 듣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북특사단의 의제는 크게 4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첫째는 남북관계 개선, 두 번째로는 정상회담, 세 번째는 비핵화, 네 번째는 북미대화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 4가지 의제는 서로 연계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청와대도 대북특사단의 의제가 매우 포괄적이라고 밝혀 이럴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특사단을 만날 경우 어느 정도 수준에서 '비핵화 해법'을 제시할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습니다.

[정영태 / 북한연구소 소장 : 오히려 내면적으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가장 갈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대화 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 경험으로 볼 때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 기회를 시간 벌기로 사용해온 전략이 있다는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의 최근 발언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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