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오가는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춘다면 심정이 어떨까요?
공포와 불안에 떨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이런 상황을 가정해 드론을 활용한 인명 구조 훈련이 시행됐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도 해수욕장 해상 케이블카 2대가 갑자기 서는 긴박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립된 탑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굴절사다리차가 동원됩니다.
케이블카 접근이 어렵거나 육지와 떨어져 있어 사다리차가 닿기 어려우면 구명 밧줄과 드론이 나섭니다.
구조대원이 케이블카 구조 장비인 헬리게임즈를 활용해 탑승칸 지붕으로 올라갑니다.
밧줄과 가는 선이 연결된 드론이 탑승칸 가까이 가자 구조대원이 선을 잡아당깁니다.
선과 연결된 밧줄이 탑승칸으로 전달되고 구조대원은 밧줄을 이용해 승객을 차례로 안전 매트로 내려보냅니다.
해상에서는 소방정과 구조 보트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명 구조훈련은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해상케이블카 멈춤 사고를 가정해 시행됐습니다.
[성기일 / 부산 중부소방서 구조대 2팀장 : (케이블카가 멈추면) 가장 먼저 119로 상황을 신고해 주시고 기계가 재가동 또는 구조대가 도착할 때 까지 침착하게 (기다려야). 승객이 타고 있는 케빈은 건축물에 설치된 승강기와는 다르게 강제로 내부에서 개방할 수 없습니다.]
훈련에는 부산 중부소방서와 서부경찰서, 서구청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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