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한 연극영상학과 남자 교수 전체가 성추문에 휩싸였습니다. 개강과 함께 대학가에 미투 바람이 심상치 않은데요.
이 소식과 함께 청와대 대북특사 파견 관련 소식,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정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한국판 미투 운동이 시작된 지 한 달째, 거침 없는 폭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학가입니다. 주제어 보시죠.
중견배우 최용민 씨의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서 논란이 됐던 명지전문대. 이번에는 연영과에 있는 남성 교수 전원이 성추행에 연루됐다고 해요. 이게 무슨 일입니까?
[인터뷰]
상당히 충격적인 뉴스 같습니다. 사실 대학가에 간간이 이런 일이 있기는 있었습니다마는 상당히 이번 같은 경우에는 한 학과에 있는 남성 교수 전체가 연루된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 아니겠습니까?
특히 연극영화과 같은 경우에는 요즘 연극영화, 방송 이런 과 같은 경우에는 젊은층이 상당히 선호하는 과거든요.
그런데 여전히 교육 방식을 보면 상당히 도제식 교육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이런 문제들이 쉬쉬하고 덮어져 왔던 측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 미투 운동을 계기로 해서 전면적으로 폭로가 시작된 것 같고 사실은 이걸 보면서 과연 여기만 이렇겠느냐, 여기에 많은 의문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대학가라는 게 상당히 폭발성도 있고 상당히 광범위하다는 측면에서 이번에 대학가로 옮겨붙은 미투 운동은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3월 2일, 평일이잖아요. 개강을 했습니다. 이렇게 개강 날에 우리 학교는 안 그럴까? 학생들도 웅성웅성했고 대학가, 전체적으로 심란할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럼요. 심란할 수밖에 없고요. 사실 이런 문제들이 미투 운동 전부터도 사실 대학가에서 소위 대학생들만 공유하는 SNS 사이트가 있는데요.
여기에 많은 내용들이나 그런 성추행, 성폭행 관련된 제보들이 올라온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가가 미투 운동을 타고 더 활발하게 이 문제가 공론화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보고요.
그래서 학교들이 지금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상태예요. 우리 학교는 이런 일이 없을까, 권력 관계를 보면 교수가 학생들을 성폭행한 것만 드러났지만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도 그런 문제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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