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근룡호 실종자를 수색 중인 해경은 근룡호를 안전지대로 옮겨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추가로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 신원마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잘못 발표해 빈축을 샀습니다.
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완도 해상에서 전복된 근룡호 선원 실종자 수색작업은 밤사이에도 이뤄졌습니다.
해상의 기상이 나빠 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근룡호를 안전지대로 옮겨 수중 수색을 했습니다.
또 조명탄을 발사하며 해상 수색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현재 특수구조단을 투입해 수중 수색을 하고 광범위하게 해상 수색도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에도 수색작업을 펴고 있지만, 해경이 사망자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잘못 발표해 빈축을 샀습니다.
근룡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해경은 조타실 안에서 2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해경은 외모와 옷차림 등을 고려해 이날 오전 이 가운데 1명을 선원 박 씨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시신을 참관한 선원 가족이 재확인을 요청하고 나서야 제대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이날 오후 지문 조회 결과가 나오자 선장 진 씨라고 바로 잡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근룡호는 자동선박식별장치 신호가 소멸하기 직전까지 해상관제센터로부터 간접적인 관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해경이 신호가 사라진 근룡호를 보다 관심 있게 추적했더라면 구조가 일찍 시작됐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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