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 늦어도 이달 중순 방북…0순위 후보는?

2018-03-02 2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조만간 평양에 특사를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로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지혜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있습니다.)

1. 누구를 언제 보낼지 정해졌나요?

[리포트]
네 빠르면 이번주 일요일 특사를 발표하고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북한에 특사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금명간' 특사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청와대는 늦출 이유가 없는 만큼 준비가 되는대로 대북 특사를 보낼 예정입니다.

특사로는 서훈 국정원장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대통령 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사단에는 청와대, 통일부, 국정원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특사단이 북한에서 중요 결정까지 내릴 수 있도록 고위급 인사로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2. 평양에 특사를 보내는 결심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이 북한을 다녀온 뒤 다시 얘기하자는 반응을 보였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특사단의 얘기를 들어보고 입장을 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백악관도 두 정상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는데 청와대가 밝힌 대북 특사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양국 정상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혀 양국간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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