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 김홍국 / 경기대학교 겸임교수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진행됐던 남북미의 물밑 탐색전이 드디어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 파견 공식화로 이어졌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에 따라 향후 한반도 정세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 간에 전화통화를 갖고요. 대북특사 계획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그런데 특사 파견 일정이 좀 빨라지는 것 같죠?
[인터뷰]
일단은 최근에 김영철 통전부장 방남 이후에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미국 쪽에서는 비핵화의 목표를 명시해야 된다.
그다음에 김영철 일행은 핵보유국 지위를 버리지 않겠다. 또 한미군사훈련 중단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양측의 입장이 충돌하는 그런 모습이 보여졌습니다마는 문 대통령께서 특사 카드를 꺼냈다고 그러면 거기에다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 이야기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는 상황을 볼 수 있죠. 왜 그러냐면 이 상황에서 특사가 간다는 이야기는 뭔가 성과가 있어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가는 건 아니라고 보여지고요. 그러니까 이미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서 김여정의 방남 또 김영철 통전부장의 방남을 통해서 남북 간에 또 북미 간에 상당히 중요한 이야기들이 이미 오간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북미 접촉, 북미 탐색대화를 위한 7부능선은 이미 넘은 상태라고 볼 수 있. 그런데 마지막 깔딱고개에 걸린 거죠.
그러니까 어떤 형태로 북한과 미국의 양측의 체면을 구기지 않는 상태에서 그러면서도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그런 틀이 필요한데 그런데 특사 카드를 꺼냈다는 이야기는 이 부분을 조정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조한범 위원님이 말씀하신 북미대화를 위한 마지막 깔딱고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북특사가 가는 것이다라고 지금 보시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일단은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할 때 답방 형식이다. 그러니까 형식은 자유로운 거죠.그러니까 뭐냐하면 저쪽에서 특사가 왔으니까 이쪽에서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사의 또 특사를 보내준 데 대한 답방이라고 하면 여기서 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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