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 이르면 다음 주 파견 / YTN

2018-03-02 2

대북 특사 파견 계획을 밝힌 문재인 대통령은 서둘러 특사를 확정하고 파견 시점을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사 파견은 평창 패럴림픽이 열리는 9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여전히 비핵화라는 명시적 목표 없이 시간벌기용 북미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마크 내퍼 / 주한 美대사 대리 : 북한이 비핵화로 이어지는 의미있고, 진지한 대화에 참여할 의지를 보여주면, 우리는 그런 대화에 참여할 의사가 있습니다.]

또 패럴림픽 이후,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일정에 대해서는 추가 연기 가능성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올림픽으로 연기된 키 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을 4월 초부터 실시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은 3월 중에 대북 특사를 파견해 북핵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시기는 평창패럴림픽이 열리는 오는 9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테이블에 북한이 나오도록 설득해야 하는 역할인 만큼 대북 특사는 문 대통령의 의중도 잘 알고, 북한과도 대화가 통하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현재로선 대북 업무를 공식적으로 맡고있는 서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제가 평양을 가든 곧 뵐 시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김영남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저의 간절한 부탁이 실현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빌겠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관계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의 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점과 대북 특사의 무게감을 생각한다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백악관에 전달하고 설득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미 간 외교 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파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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