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 어선 수색 난항...실종자 7명 중 2명 시신 발견 / YTN

2018-03-01 4

전남 완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근룡호 실종 선원 7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타실에서 2명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나머지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고 해역의 궂은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완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근룡호에 탔다 실종된 선원은 모두 7명입니다.

이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틀째 수색작업을 하는 해경은 오전 7시 32분과 49분에 조타실 내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선원 박 모 씨와 인도네시아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5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어선과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사고해역의 기상이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병진 / 3002함 부함장 : 현재 북서풍이 17∼18m로 불고 있고 3∼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색은 수중과 해상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완도군 청산도 남쪽 6km 해상에서 근룡호가 뒤집혀 있는 것을 주변을 지나던 배가 발견해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로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투입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고, 이틀 만에 조타실에서 선원 2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근룡호는 지난달 27일 오전 선장 등 7명을 태우고 완도항을 출항했고, 다음날 오후 4시 28분쯤 청산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근룡호에서 이상이나 조난 신호가 없었다며 기상 악화로 피항하다가 배가 기울면서 선원들이 미처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행안부와 해수부는 자체 상황관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완도군에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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