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 어선 선원 2명 시신 수습...실종자 수색 / YTN

2018-03-01 3

전남 완도 청산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근룡호 실종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오늘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 선원 5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충섭 기자!

사고 해역에서 실종 선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완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근룡호에 탔던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7시 32분과 49분 어선 조타실 내에서 2명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한 뒤 대형함정에 임시 안치했습니다.

사망자 한 명은 인도네시아 선원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한 명에 대한 신원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사고 어선에는 선장 57살 진 모 씨 등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등 7명이 있었던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사고 선박인 근룡호는 어제 오후 1시26분쯤 교신이 끊겼습니다.

이후 3시간 뒤인 오후 4시 28분쯤 완도군 청산도 남방 6㎞ 해상에서 근룡호가 뒤집혀 있는 것을 주변을 지나던 배가 발견해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로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23척과 구조대를 투입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경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이 악화하자 선원들이 조업을 중단하고 피항하던 과정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전복 어선에서 이상이나 조난 신호가 없었다며 순식간에 배가 기울면서 배 안에 있던 선원들이 미쳐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어선 사고와 관련해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행안부와 해수부는 각각 자체 상황관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완도군에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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