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계 성폭력 추문, 시민 운동으로 확산 / YTN

2018-02-28 0

거세게 일고 있는 '미투' 파문이 마침내 시민운동으로 확대됐습니다.

어려운 행동을 결심한 피해자들과 함께하겠다는 이른바 '위드 유'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잇따른 성 추문 폭로로 성폭력 사태의 중심에 선 경남지역 시민단체가 행동에 나섰습니다.

가정상담센터와 여성인권지원센터 등 40여 개 단체가 앞장섰는데, 이들은 연극계 성폭력 사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경남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 피해 사실을 말하고 가해자들의 행위를 폭로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지지와 응원, 박수를 보냈다.]

밀양과 김해 등지에서 발생한 성 추문 사태로 만신창이가 된 경남지역 연극계는 피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훈호 / 연극협회 경남지회장 : 전수조사가 끝나면 그 내용을 가지고 여성 인권자문위원과 사안을 검토해 내용에 따라 적법하게 조치할 생각입니다.]

검은 마스크를 쓰고 팻말을 든 시민들이 대학로에서 연극계 성폭력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성폭력을 폭로한 용기 있는 피해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이른바 '위드 유'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겁니다.

성폭력 교수의 대학 강단 축출 운동이 펼쳐지고, 예술계 성 추문 폭로와 미투 운동 지지가 인터넷상에서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침묵과 소극적인 사과로 일관하는 예술계 성폭력 사태에 시민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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