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위, 70여 년 만에 고국 품으로... / YTN

2018-02-28 1

일제 강점기 때 일본으로 강제 연행됐다가 희생됐던 한국인 가운데 33명의 유해가 70여 년 만인 오늘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당시 강제 징용으로 끌려간 한국인은 100만 명 규모이고 일본 각지에서 희생된 분들이 수십만 명에 달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99번째 3.1절을 맞아 조국의 품에 안긴 일제 강제 징용 희생자는 모두 33위.

일제 강점기 때 일본으로 끌려가 강제 노역 등에 시달리다 희생당한 뒤 70여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겁니다.

일제 강제징용노동자 유해봉환위원회는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환향 의식을 열고 유해 귀향을 환영했습니다.

이어 숭례문과 탑골공원 등 희생자들이 고대하던 고국 땅을 돌아봤습니다.

강제 징용 희생자 유해 봉환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유해는 서울 승화원에 영구 안치됩니다.

[이수호 / 유해봉환위 대표 : 어려웠지만 고통스러웠지만, 희생자를 통해서 과거를 잘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가는 단초를 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이번에 돌아온 유해 33위가 모셔져 있던 일본 내 재일동포 사찰 국평사에 남아있는 유해는 3백여 위.

하지만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는 강제 징용 희생자 유해는 확인된 것만 48만 명에 달합니다.

유해봉환위는 앞으로 민간 차원에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을 계속 확대하고 한·일 정부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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