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피해자 16명 집단 고소…변호인만 101명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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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폭로 확산에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원로 연극연출가 이윤택입니다.
그가 집단 고소를 당했습니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16명이 함께 나섰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16명의 여성들이, 오늘 검찰에 이 전 감독을 상대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이 전 감독이 10여년 전 자신을 방으로 불러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한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도 고소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의 법률 지원을 위해 총 101명의 공동 변호인단도 꾸려졌습니다.
변호인단은 친고제가 폐지된 2013년 6월 이후 사건은 물론, 이전 사건의 피해자도 고소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 여성들과 변호인단은 다음주 월요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형사 고소에 이은 민사 소송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nit@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