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북극 한파에 '덜덜'...피해 속출 / YTN

2018-02-28 3

유럽에선 시베리아에서 불어 닥친 강추위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영국이 꽁꽁 얼고 앞서 남쪽에는 로마에서도 이례적으로 폭설이 내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유럽의 강추위 모습 영상을 보면서 살펴보겠습니다. 조승희 기자!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이탈리아에서도 북극 찬 공기가 내려와 이례적으로 한파가 덮쳤다죠?

[기자]
겨울에도 좀처럼 눈을 볼 수 없는 수도 로마에 6년 만에 눈이 내렸습니다.

로마에는 지난 26일부터 큰 눈이 내려 어제까지 쌓였는데요.

제설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탓에 도심 일부에선 교통정체가 이어지는 등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로마 시 당국은 또 폭설 예비 조치로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나 등 대표적인 관광지도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당국은 교통마비와 안전을 우려해 대형트럭들의 시내 통행을 금지했고, 시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거리와 주요 관광지에는 오랜만의 눈에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설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영국 등 유럽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면서요?

일부 유럽 나라에선 맹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죠?

[기자]
5년 만에 찾아온 강추위와 폭설로 영국이 꽁꽁 얼면서 고속도로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고 기차들은 아예 운행을 멈췄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이번 추위를 '동쪽에서 온 야수'로 표현했습니다.

기온이 영하 24도까지 급락한 리투아니아에서는 지난 사흘 동안 3명이 숨졌고요 앞서 폴란드에서도 주말 사이 2명이 동사했습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18도까지 떨어진 프랑스에도 노숙자 1명이 사망했고, 독일 역시 일부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간 가운데 북부 뤼벡에선 도로가 결빙돼 1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폭설로 아드리아 해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통행이 차단됐고, 섬 지역을 운행하는 여객선 운행도 일부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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