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만난 카메라…더 뜨거워진 스마트폰 전쟁

2018-02-27 3



세계적인 IT 박람회인 MWC가 스페인에서 개막했습니다.

삼성과 LG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업체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날 공개한 삼성 갤럭시 S9을 보러온 인파로 가득합니다.

삼성은 3D 이모티콘과 스마트홈 등 갤럭시S9의 활용성을 강조했습니다. S9의 독주를 막기 위해 LG전자는 스마트폰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대면 사물을 인식해 촬영 설정이 바뀌고 사진을 찍으면 대형 온라인 업체 아마존과 연동돼 사진에 찍힌 물건을 찾아 살 수도 있습니다.

[이성범 / LG전자 인공지능개발실 팀장]
"향후에는 이런 비전 인식 기술을 통해서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고 행동을 분석해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추천해주고"

노키아는 1990년대 유행했던 일명 바나나폰을 우리 돈 10만원 대에 재출시해 눈길을 끌었고, 소니는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스캔해 3D이미지로 만들 수 있게 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투아 시아우파 / 헝가리]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스캔을 위해 한 곳에 집중해야 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는 2300개. 10만명 정도의 업체 관계자가 참석할 전망입니다.

[황규락 기자]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한다'는 주제로 열리는 MWC를 통해 5G와 인공지능 등 우리 생활의 미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