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주변인물 전방위 압박...사위도 압수수색 / YTN

2018-02-26 0

검찰이 이르면 다음 주로 예상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을 앞두고 주변 인물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아들 시형 씨를 소환 조사한 검찰은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는 민간부문에서 불법자금을 받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 전무의 삼성전자 사무실과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전무를 통해 수수한 돈은 기존에 알려졌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나 삼성전자의 다스 뇌물과는 다른 별도의 자금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무가 수상한 자금을 받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하는 이른바 통로 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만약 자금이 오간 시기가 이 전 대통령 재임 중이었다면 뇌물 혐의가 적용될 사안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무를 소환해 구체적인 자금 흐름을 추궁했습니다.

검사 출신인 이 전무는 2004년 삼성화재 법무 담당 상무보로 자리를 옮긴 뒤 현재는 삼성전자 법무실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 전무를 압수수색하면서 이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검찰의 전방위 압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이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소환했습니다.

[이상득 / 前 국회의원 : (원세훈 전 원장 사퇴 압박 무마 대가로 돈 받았습니까?) …….]

아들 이시형 씨도 16시간의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이 전 대통령의 첫째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형제와 아들은 물론 사위까지 수사 선상에 오른 겁니다.

여기에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폭로 과정에서 거론된 김윤옥 여사도 검찰 수사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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