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한 응원단이 오늘 아침 8시쯤 숙소인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을 떠나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7일 인제스피디움에 입주한 지 19일 만입니다.
인제스피디움 직원들은 버스에 올라타기 전 숙소 로비에 잠깐 모인 북한 응원단과 함께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단원들은 취재진이 귀환 소감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지만, 대부분 미소를 머금은 채 "통일 조국에서 다시 만납시다"라고 짧게 말하며 곧바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올림픽이 진행된 동안 경기 응원뿐만 아니라 북한 선수단 입촌식과 강릉 오죽헌, 올림픽파크 등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남북단일팀 경기 일정이 끝난 뒤에는 인제군 다목적구장과 원주시 종합체육관을 찾아 시민들에게 깜짝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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