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북한 방문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백 번 이상 평양을 방문한 적 있는 한 영국인이 북한에서 수집한 상표들과 포스터 등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는 정치 포스터와는 달리 북한의 개별 상품의 상표에서는 디자이너 개인의 취향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슈거'라는 영어도 함께 적힌 북한의 설탕, 즉 사탕가루 상표입니다.
군사 퍼레이드 입장권도 보이고 각종 주류와 음료수 상표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이 북한에서 만든 각종 상품의 상표와 입장권, 포스터 등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56살의 니콜라스 보너 씨는 93년 이후 여행 가이드와 다큐멘타리 제작자로 북한을 백 번 이상 방문해 이 자료들을 수집했습니다.
"북한에서의 일상 모습"이라는 제목의 이 전시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북한 주민들의 이모저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보너 / 전시회 기획자 : 북한은 매우 고립된 국가이고 흑백 관점에서 보는 사람이 많아 북한을 이해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는 북한 주민들의 일상 생활은 정부에 의해 통제받지만 상품 상표에서는 디자이너 개인의 취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니콜라스 보너 / 전시회 기획자 : (상품 상표들은) 디자이너 개인의 취향을 보여주고 그래서 정치 선전 포스터들과 대조적입니다.]
보너 씨는 전시품 중에 북한에서 몰래 가져온 것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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