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만찬’에 콘서트까지…이방카 국빈급 예우

2018-02-23 3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한국에 왔습니다.

잠시 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합니다.

청와대로 가 보겠습니다.

최재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지금 시각이 7시13분인데, 다소 늦은 저녁식사군요.

[기사내용]
네, 잠시 뒤 저녁 7시 55분쯤 이방카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청와대에 도착하면 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만찬이 시작됩니다.

이방카는 오후 4시쯤 대한항공 편으로 입국해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이방카 트럼프 / 미국 백악관 선임보좌관]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미국팀을 응원하고 우리의 강하고 지속적인 공약을 한국인들과 재확인할 수 있어 매우 들뜹니다.

청와대는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에게 공항 영접을 맡기며 국빈급 예우를 시작했습니다.

만찬 장소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도 다녀 갔던 청와대 내 전통가옥 상춘재로 준비했고요.

전통 유대교 식사법인 '코셔' 식단을 즐기는 이방카에 맞춘 음식들과 한미 양국의 대표 와인을 만찬 메뉴로 골랐습니다.

만찬 뒤에는 가야금과 해금 연주를 듣는 하우스 콘서트까지 준비했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어제)]
미 대통령 파견 대표단장으로서의 의전 편의와 경호 측면에서 상당한 예우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방카의 방한을 계기로 북·미 대화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통상 마찰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