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채용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산지검은 채용 당시 고위 임원 4명을 소환해 조사했거나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5년 부산은행 직원 채용 비리 의혹 당시 최종 면접관은 4명 또는 5명입니다.
부산지검은 이들 가운데 현직 최고위 임원 1명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임원은 당시 직원 채용 부서 고위 임원으로 지금은 지주회사의 고위임원입니다.
다른 최종 면접관 2명은 이에 앞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2명은 당시 부산은행과 부산은행 지주회사인 BNK의 고위임원이었고 지금은 퇴사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채용비리 관련 임원은 최소 4명 이상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8일 부산은행 본점과 BNK 금융지주 고위임원 사무실에서 인사채용 자료와 휴대전화, 컴퓨터 하드디스크 파일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면서 당시 인사 담당 팀장급 직원 등 1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혐의를 잡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은행과 BNK 금융지주사는 지난해 주가조작과 LCT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엔 직원 채용비리 문제로 또다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잇따른 비리로 지방 최고은행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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