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가면 세계 어디나 비슷한 모습인 대형 마트보다 현지 전통시장을 많이 찾게 되죠.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도 전통시장이었습니다.
송태엽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에 가면 푸근합니다.
사람들이 있고, 먹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쇠솥에서 펄펄 끓는 국물을 보자 오스트리아에서 온 기자는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순대국밥을 말아낼 돼지 뼈 국물입니다.
[헬무트 심뵈거 / 오스트리아 ORF 방송 : 놀랍고 굉장합니다. 오스트리아와는 정말 다르네요. 아름답고 진짜 한국적인 경험입니다.]
말린 오징어를 먹는 민족은 세계적으로 거의 없습니다.
전통시장에도 중국산 공산품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도라지 껍질을 까는 할머니를 볼 수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습니다.
꼬치며 어묵이며 구경은 많이 했지만 눈에 익은 모차렐라 치즈 호떡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마릴린 호쥬 / 캐나다 관광객 : 멋진 시장입니다. 한 장소에서 여러 가지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캐나다에는 이런 곳이 없습니다.]
평창에서 각종 경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곳에선 날마다 인생의 올림픽이 열립니다.
그래서인지 올림픽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도 바로 전통시장입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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