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의 성폭력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윤택 씨를 상대로 한 집단 행동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연극협회는 지난 19일 서울연극협회의 요청에 따라 심의를 거쳐 이윤택 씨를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 조치했습니다.
협회는 피해자들에 대한 법적 구제를 위해 민변 등과의 협업 방침을 세우고 내부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특히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윤택 씨가 예술 감독으로 있었던 연희단거리패도 올해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가 취소됐습니다.
이 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본 피해자들도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초 폭로자인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 등 피해자들은 공소시효가 남은 피해자들과 함께 집단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료 연극인들도 법적 대응을 돕고 나섰습니다.
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회의는 피해자들의 법적 지원을 위한 변호사를 선임하고 매주 피해자들에 대한 법률 조력 방법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추가 피해자들이 계속 나오면서 집단 대응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 씨뿐 아니라 또 다른 연극계 거물 오태석 씨에 대한 피해 폭로도 잇따라 추이가 주목됩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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