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성추행 의혹 일파만파...경찰 내사착수 / YTN

2018-02-21 1

배우이자 대학교수였던 조민기 씨의 성추행 의혹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가는 등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의혹을 강력히 부인해 왔던 조 씨는 소속사를 통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조 교수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수업 중 언행 때문이지 성추행으로 인한 징계는 아니다'

조민기 씨와 대학 측의 진실 공방 속에 급기야 경찰이 나섰습니다.

언론과 SNS 등에 나오는 얘기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들어간 겁니다.

경찰은 아직 고소, 고발은 접수되지 않았으나 혐의가 드러나면 곧바로 대학 측에 진상 조사한 결과를 요청하는 등 적극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대학 측도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측 관계자 : 피해자 신분이 노출된다든가 2,3차 피해가 우려될 수 있잖아요. 그래서 경찰에 협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 중입니다 "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조 씨의 성추행 의혹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대학 연극학과를 졸업한 신인배우 페이스북에 ' 조 교수의 공식입장에 분노를 견딜 수 없다'며 '저와 친구들 선후배들이 당한 일은 명백한 성추행'이라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라고 밝힌 한 졸업생도 청대인 게시판을 통해 '술을 마시게 한 뒤 오피스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씨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 10월 익명의 제보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되면서부터입니다.

[피해 학생 : 노래방에 갔었는데 다 같이 술에 취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었어요. 그때 (조 교수가) 여학생 뒤에서 끌어안는 것을 목격했어요.]

대학 측은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해 조 씨의 언행과 신체접촉 관련 내용이 담긴 피해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학생들은 조 씨의 성추행 의혹을 충격으로 받아들이면서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주대 학생 : 교수님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 같아서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

갈수록 논란이 확산하자 조 씨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심각성을 알고 있다"며 "소속사 차원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표명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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